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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사드 보고누락은 안보농단…환경평가 회피안돼”

우원식 “사드 보고누락은 안보농단…환경평가 회피안돼”

입력 2017-06-07 09:43
업데이트 2017-06-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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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평가 따른 사드철회 가능성에 “결과 예단할 필요 없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국방부의 사드 보고 누락 문제와 관련, “미국과 비밀유지를 합의했다고 해서 국군 통수권자(대통령)에게 그것을 적용한다는 건 굉장히 큰 충격”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그런 면에서 안보농단 사태”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이전 정부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까지 보고했다는 내용 아니냐. 뭔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국방부가 대한민국의 법이 정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해서 부지 쪼개기를 했다는 것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본질이 국방부의 절차적 정당성 미흡인 만큼 이 문제는 한미동맹에 영향을 줄 문제도 아니고 또 주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환경영향평가로 사드 배치 결정이 뒤집힐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결과를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낙마 공세와 관련, “야당이 청문회를 거치지도 않은 후보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린다는 것은 국민이 볼 때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청문회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조건 낙마 공세는 안된다”면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은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 가능한 내용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문 결과 보고서 채택 문제만 남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적격이라는 국민적 기대감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우 원내대표는 같은 당 추이매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취임 첫날 이후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와 관련, “대통령과 당 대표가 몇 번 통화했는지를 갖고 소통의 척도로 삼는 건 좀 부적절할 것 같다”면서 “당청간 소통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회 차원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 문제와 관련, “오늘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가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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