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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부인 토익 900점을 901점으로 허위 보고한 채용 고교

김상조 부인 토익 900점을 901점으로 허위 보고한 채용 고교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6-02 08:11
업데이트 2017-06-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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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후보자의 부인 조모씨를 채용한 고교가 조씨의 토익 점수를 관할 교육청에 허위로 보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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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출근하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아일보는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입수해 조씨의 2013년 공립 S고교 채용 특혜 의혹을 2일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S고교는 교육청에 조씨의 채용 사실을 보고할 때 조씨의 토익 점수를 자격 미달이던 900점이 아닌 901점으로 보고했다.

특히 S고교는 2013년뿐 아니라 올해 2월 조씨를 다시 채용할 때도 900점짜리 토익 성적표를 조씨로부터 제출받았지만 ‘기준을 충족했다’고 교육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S고교는 지난달 30일 교육청에 조씨가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소명서를 제출했다. 소명서에는 “조씨가 이미 2013년 3월부터 채용돼 있어서 조씨의 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의심없이 결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일자 조씨는 지난달 26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위장 전입, 논문 자기표절, 아파트 다운 신고, 조씨의 고교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한 야당 청문위원들의 파상 공세가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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