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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일 군사정보협정에 우회적 반대 입장 표명

중국, 한·일 군사정보협정에 우회적 반대 입장 표명

입력 2016-11-17 16:44
업데이트 2016-11-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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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국가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확실히 존중해야”

중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이 직접적인 군사정보 공유를 위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한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에 대한 중국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유관 국가들이 관련된 협력을 할 때 역내 국가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확실히 존중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이 이 협정을 반대한다고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역내 국가의 안전 우려’ 등을 거론하면서 사실상 중국이 이 협정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점을 내비쳤다.

앞서 한국과 일본은 지난 14일 도쿄에서 GSOMIA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열어 가서명한 바 있다.

이 협정은 양국 간 군사정보의 전달·사용·저장·보호 등의 방법에 관한 것으로, 협정이 체결되면 군사정보를 직접 공유할 수 있다. 그동안 양국은 2014년 말 체결된 한미일 3국 정보공유 약정을 토대로 북한 핵·미사일 정보만 미국을 매개로 공유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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