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터키에 승리…온두라스는 이스라엘에 무릎
’전차 군단’ 독일이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카메룬과 비겼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독일은 1일(현지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카메룬(50위)과의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카메룬이 후반 17분 사뮈엘 에토오(첼시)가 득점에 성공해 앞서 나갔다.
하지만 독일은 4분 뒤에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26분에는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한 골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카메룬도 후반 33분에 에릭 처포 모팅(마인츠)이 2-2를 만들었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상대가 강한 팀이었지만 우리 패스 연결이 원활하지 못했고 실책도 많았다”고 경기 내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독일은 이번 대회 G조에서 포르투갈, 가나, 미국과 조별리그를 벌이고 A조의 카메룬은 브라질, 크로아티아, 멕시코를 상대한다.
역시 G조에 편성된 미국(14위)은 터키(39위)를 홈으로 불러 2-1로 물리쳤다.
전반 26분 독일 태생의 파비안 존슨(호펜하임)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7분에 클린트 뎀프시(시애틀)가 다시 한 골을 보태 후반 45분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터키를 따돌렸다.
프랑스(16위)는 파라과이(55위)와의 홈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앙투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이 후반 37분에 1-0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으나 후반 44분 동점골을 내줬다.
온두라스(30위)는 이스라엘(78위)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2-4로 졌다.
지난주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온두라스는 평가전 2연패를 당했다.
프랑스와 온두라스는 스위스, 에콰도르와 함께 E조에 편성돼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