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선쉐-자오훙보, 페어 쇼트 1위

<피겨> 선쉐-자오훙보, 페어 쇼트 1위

입력 2010-02-15 00:00
업데이트 2010-02-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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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한 지 3년 만에 빙판에 복귀한 중국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베테랑’ 선쉐(31)-자오훙보(36)가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선쉐-자오홍보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76.66점을 얻어 세계랭킹 1위인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75.96점)를 0.7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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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선쉐-자오홍보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밴쿠버=AP 연합뉴스
중국의 선쉐-자오홍보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밴쿠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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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선쉐-자오홍보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밴쿠버=AP 연합뉴스
중국의 선쉐-자오홍보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밴쿠버=AP 연합뉴스


 또 러시아의 가와구치 유코-알렉산데르 스미르노프(74.16점)는 중국의 팡칭-퉁젠(71.50점)과 장단-장하오(71.28점)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20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연기를 펼친 선쉐-자오훙보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기본점 4점) 점프부터 1.8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기고,연이는 트리플 러츠 트위스트 리프트1(기본점 5점)에서 1.24점의 GOE를 받으면서 가산점 행진을 펼쳤다.

 드로우 트리플 루프(기본점 5점)에서 1.52점의 높은 GOE를 얻은 선쉐-자오홍보는 마지막 연기요소인 데스 스파이럴(레벨 3)을 마지막으로 연기를 마쳤다.

 8개의 연기과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긴 선쉐-자오훙보는 기술점수 42.42점에 예술점수 34.24점을 얻어 합계 76.6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더불어 자신의 기존 역대 최고점(75.36점)도 1.3점 끌어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1992년부터 호흡을 맞춘 선쉐-자오훙보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사상 처음 중국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준 주인공이다.

 선쉐-자오훙보는 2005년 자오훙보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잠시 빙판을 떠나야 했지만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복귀해 동메달을 따내고,2007년 동계아시안게임과 그해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쓸고 화려하게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위해 3년 만에 현역 복귀를 선언한 선쉐-자오훙보는 이번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 이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석권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상승세를 안고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나선 선쉐-자오훙보는 이날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로 나서면서 자신들의 네 번째 동계올림픽 도전에서 첫 금메달 획득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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