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권창훈·정우영 교체출전..팀은 패배
이승우 골대 강타..‘골반 부상’ 황희찬 벤치
유럽 무대를 누비는 K-축구가 토요일 밤에 웃지 못했다.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9)은 4일 오전(한국시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5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교체투입 됐으나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고, 발렌시아는 0-2로 졌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팀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무뎠다. 발렌시아는 전반 19분 세르히오 카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테요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는 코르트레이크와의 벨기에 주필러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67분을 뛰고 교체됐다.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25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끝내 0-0으로 비겼다. 신트트라위던은 개막전 승리 이후 7경기 무승(3무4패)에 그치며 하위권에 쳐졌다.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4일 새벽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공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홀란드는 이날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도르트문트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04/SSI_20201004101529_O2.jpg)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4일 새벽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공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홀란드는 이날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도르트문트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04/SSI_20201004101529.jpg)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4일 새벽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공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홀란드는 이날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도르트문트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AP 연합뉴스
한편, 라이프치히의 황희찬(24)은 샬케04와의 분데스리가 홈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팀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26일 레버쿠젠 전에서 골반을 다친 여파로 보인다. 뉘른베르크와의 독일 컵 대회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이후 정규리그 두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4-0으로 이겨 개막 3경기 무패(2승1무)를 이어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