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크로아축구> 홍명보 감독 “후반에는 대등한 경기 했다”

<한·크로아축구> 홍명보 감독 “후반에는 대등한 경기 했다”

입력 2013-09-11 00:00
업데이트 2013-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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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패배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크로아티아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전반에 미드필더 공간을 많이 내주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에는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후반 19분 도마고이 비다, 25분에는 니콜라 칼리니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고 나서 추가시간에 이근호(상주)가 한 골을 만회해 1-2로 졌다.

최강희 감독 시절이던 올해 2월 평가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당한 0-4 패배를 설욕하지 못한 대표팀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1승3무2패의 성적을 남겼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아이티와 크로아티아는 전혀 다른 상대”라면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였다”고 의미를 뒀다.

이어 “세트플레이에서 첫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떨어졌고 두 번째 골도 페널티지역에서 선수를 놓쳐 내줬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다만 “아이티와의 경기(6일)와 오늘 전반에는 미드필더 역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나 후반전 선수 교체한 이후 역할을 해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팀이 다시 ‘골 결정력’ 부족을 문제점으로 드러내면서 원톱 스트라이커에 대한 홍 감독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홍 감독은 “몇몇 거론되는 선수가 있는데 대안을 찾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이 문제가 언제 풀릴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최근 팀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는 박주영(아스널)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잉글랜드에 가서 만날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 얼마나 긍정적인 부분이 있느냐에 대해 얘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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