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올해도 두둑한 가을 보너스

[프로야구] 삼성, 올해도 두둑한 가을 보너스

입력 2013-11-02 00:00
업데이트 201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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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3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두둑한 보너스 덕에 올해도 따뜻한 가을을 보낼 전망이다.
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삼성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모자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삼성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모자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은 일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는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분배금의 가장 큰 몫을 받는다.

KBO는 포스트시즌 수입 중 유소년 야구발전기금(15%)과 운영비 등으로 40% 정도를 제한 뒤 남은 60%를 4개 구단에 나눠준다.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에 우선 20%가 배당되고 나면 포스트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1∼4위 팀이 각각 50%, 25%, 15%, 10%를 나눠 갖는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103억9천322만6천원)을 넘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남은 약 60억원 가운데 37억여원을 분배금으로 챙겼다.

통합우승을 이룬 덕에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SK 와이번스(약 12억원)보다 세 배나 많은 가욋돈을 만졌다.

올해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벌어들인 입장 수입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포스트시즌 2위에 해당하는 92억366만7천원이다.

이 중 운영비 등 40%를 빼고 약 55억원을 정규리그 우승팀과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네 팀이 나눠갖는다.

일단 삼성은 정규시즌 1위에 대한 배당금 약 11억을 챙기고 나서 남은 44억원 중 절반인 22억원 정도를 다시 한국시리즈 우승 대가로 손에 넣는다.

결국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분배금으로만 약 33억원을 챙길 수 있다.

여기에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10억원의 보험료를 받는 우승 보험을 들어뒀다.

그룹 차원의 격려금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선수들을 우승 기여도에 따라 특A, A, B, C 등 네 등급으로 나눠 우승 보너스를 차등지급했다.

풍성한 가을걷이에 성공한 삼성 선수단의 주머니가 올해도 두둑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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