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에반스, 올해 투르드프랑스 우승

호주 에반스, 올해 투르드프랑스 우승

입력 2011-07-25 00:00
업데이트 2011-07-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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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일간 이어진 올해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인 ‘제98회 투르드프랑스’의 대장정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카델 에반스(호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세계챔피언 출신인 에반스(34)는 프랑스 파사주 드 과에서 파리 샹젤리제까지 이어진 전체 21구간 3천430.5㎞를 86시간12분22초에 주파해 종합 우승자가 입는 ‘옐로 저지’를 차지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령 우승자가 된 에반스는 호주 선수로는 처음으로 투르드프랑스를 제패하는 영광을 누렸다.

에반스는 이날 프랑스 크레테일에서 파리 샹젤리제까지 이어진 마지막 95㎞ 구간을 선두 그룹과 함께 2시간27분2초 만에 달렸다.

같은 기록(2시간27분2초)으로 이번 대회 5번째 구간 우승을 차지한 마크 카벤디시(영국)는 종합 순위에선 89시간27분27초로 130위에 머물렀다.

앤디와 프랭크 슐렉(룩셈부르크)이 2, 3위로 1위인 에반스의 뒤를 따랐고 토마스 보클러(프랑스)와 알베르토 콘타도르(스페인)가 4, 5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스프린터에게 주어지는 ‘그린 저지’는 총 334포인트를 획득한 카벤디시에게 돌아갔다.

카벤디시는 그동안 통산 20번의 투르드프랑스 구간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린 저지를 지켜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악 구간의 강자에게 주는 ‘물방울 저지’는 사무엘 산체스(스페인)가, 그해 1월1일에 25세 미만인 선수에게만 주는 ‘화이트 저지’는 험난한 ‘알프 뒤에즈’ 구간에서 우승했던 피에르 롤란드(프랑스)가 입었다.

또 최고의 팀으로는 토르 허쇼포드(노르웨이), 타일러 패러(미국) 등이 속한 ‘팀 가민-세벨로’가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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