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주범 ‘황’을 친환경 소재로

환경오염 주범 ‘황’을 친환경 소재로

입력 2011-11-30 00:00
업데이트 2011-11-30 00: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차국헌 서울대 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환경공해를 유발하는 ‘황’(S)을 산업현장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차국헌 서울대 교수는 29일 “미 애리조나대 제프리 편 교수팀과 함께 황을 금나노입자 합성의 매개체로 사용해 금-황 나노조합체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차국헌 서울대 교수
차국헌 서울대 교수




차 교수팀은 황을 200도로 가열해 녹인 상태에서 공업용 금의 원료가 되는 유기금속화학물(ClAuIPPh3)을 첨가해 금나노입자를 형성해 냈다. 또 고온 압축과정을 거쳐 금 나노입자를 필름 형태로 제조하는 데도 성공했다. 가공성이 뛰어난 금을 나노입자로 만들면 다양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과학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최신호에 게재됐다. 차 교수는 “처치곤란인 황을 직접 공정에 사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결과물은 배터리 양극소재 등 에너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11-30 27면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