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1호기 ‘스트레스 테스트’ 받는다

월성원전1호기 ‘스트레스 테스트’ 받는다

입력 2013-05-07 00:00
수정 2013-05-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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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을 중단한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실시된다.

월성원자력본부는 노후원전의 철저한 안전성 평가와 국민 안전을 위해 이달부터 두달간 월성원전 1호기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다고 7일 밝혔다.

테스트 항목은 자연재해에 의한 구조물·계통·기기 안전성, 전력계통 등 안전기능 상실에 대한 대응 능력, 중대사고 관리능력, 방재 및 비상대응 능력 등이다.

월성원전은 지난 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테스트 추진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테스트가 완료되는 6월말께 최종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는 이후 전문가들로 검증단을 구성해 보고서를 검토한 뒤 수명연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이에따라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는 빨라도 올 하반기에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만 월성원전 설비개선실장은 “월성 1호기는 안전성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다른 국가보다 더 엄격한 테스트를 실시하기 때문에 검증작업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는 8일 오후 소방방재청, 동국대경주병원, 방사선보건연구원 등과 함께 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른 긴급복구 및 방사선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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