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

<프로필>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

입력 2011-07-15 00:00
업데이트 2011-07-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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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하고 친화력 있는 성품으로 정책 판단이 정확하고 업무를 조율·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선 검사로 재직하면서 쌓은 풍부한 수사 경험과 조직을 화합하는 리더십에다 풍부한 교양과 유머감각까지 겸비해 검찰 내 신망이 두텁다.

검사 시절 사안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업무처리에서는 원칙에 충실해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검사로 평가됐다.

전공으로 분류하자면 공안통으로 볼 수 있지만, 정책판단 및 기획연구능력이 탁월해 법무행정의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말을 일찍부터 들어왔다.

정치권에는 검찰의 에이스로 알려졌지만, 한창 때 고검으로 밀려나 쓴맛을 본 경험도 있어 조직의 후미진 곳까지 살필 줄 안다는 평도 듣는다.

1999년 정치권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언론대책문건 사건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취업비리, 산업재해 보험금 부당 편취, 수입 돼지고기 불법 유통, 국방부 조달 사기 등 여러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서울지검 형사3부장 시절인 2000년 영화 ‘거짓말’의 음란성 수사에서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리해 주목을 받았으며, 2001년 전주지검 국가배상심의위원장을 맡아 미군 비행장 근처의 벼 피해와 관련, 국가가 농민에게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울산지검장 때 노동법 실무연구회를 만들었고, ‘열린 검찰’을 위해 매달 사회단체와 대학생, 교사들을 초청하는 방문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고검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도중 임채진 검찰총장이 사퇴하자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후배인 천성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에 밀리자 옷을 벗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발탁돼 2년간 근무하면서 매끄러운 일 처리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부인 최보숙(53)씨와 2남.

▲대구(58.사시20회) ▲경북고ㆍ서울대 법대 ▲상주지청장 ▲부산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 형사3부장 ▲통영지청장 ▲전주지검 차장 ▲서울북부지청장 ▲서울남부지청장 ▲울산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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