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2.12 연합뉴스
한때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남·북·미·중 4개국이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당시도 문 대통령의 베트남행은 확률이 낮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지난 6일에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자 종전선언을 위해 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 “북미 사이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미 실무협상에 따라 중국을 제외하고, 남·북·미 간 종전선언을 위해 문 대통령이 베트남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회담이 열리는 시기에 문 대통령이 국내에 머무르게 되면서 가능성은 사실상 닫힌 셈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