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대사관 직원, 수억원 횡령 혐의로 외교부 감사

독일대사관 직원, 수억원 횡령 혐의로 외교부 감사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9-09-06 10:36
업데이트 2019-09-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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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문재인 대통령 독일 방문 예산 횡령 의혹도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의 행정 직원이 수년간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외교부의 감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주독대사관에 현지 채용된 직원 A씨가 오랜 기간 공관 공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내부 감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독일 방문 관련 예산도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는 최근 재외공관장의 갑질과 외교관의 성비위 의혹에 이어 억대 공금 횡령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기강 해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앞서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와 도경환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해임됐다. 정재남 주몽골 대사도 한국 비자를 발급해주는 브로커와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과 대사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중앙중계위에 회부됐다.

일본 주재 B 총영사는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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