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주싱가포르 대사 밝혀… 유엔 결의 따라 北 무비자 철회
이상덕 주싱가포르 대사는 싱가포르 정부가 대북 제재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북한을 비자면제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 “북한 사람들의 싱가포르 내 활동이 상당히 제약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상덕 주싱가포르 대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1/27/SSI_20161127184153_O2.jpg)
![이상덕 주싱가포르 대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1/27/SSI_20161127184153.jpg)
이상덕 주싱가포르 대사
싱가포르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이행 차원에서 지난 7월 말 북한을 비자면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이를 실제 시행한 것이다. 이 대사는 “싱가포르는 북한에 대해 전례 없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 대사는 양국 관계에 대해선 “싱가포르는 우리의 대(對)아세안 관계 강화뿐 아니라 한류 등을 동남아에 전파하는 거점 국가”라면서 “관계를 지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1975년 한국과 수교 이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0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다.
싱가포르 외교부공동취재단·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11-28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