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근로자의 날→노동절 바꾸겠다…노동자 대접받아야”

조국 “근로자의 날→노동절 바꾸겠다…노동자 대접받아야”

하승연 기자
입력 2024-05-01 15:39
업데이트 2024-05-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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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겨냥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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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나선 조국
연설 나선 조국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전남 승리 보고대회에 참여해 연설하고 있다. 2024.04.23.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대 국회에서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며 “노동과 노동자가 제대로 대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노동절 메시지를 올리며 “주가 조작하고 땅 투기하고 사람을 속여서 돈 버는 이들이 아니라, 자신의 지식과 기술로 일해 돈 버는 사람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노동에 제 이름을 돌려줘야 한다. ‘근로’, ‘근로자’는 일제강점기, 군사독재의 잔재로 사람을 부리는 쪽에서 ‘열심히 일하라’고 채근하는 용어”라고 지적하며 “근로는 옳고, 노동은 불순하다는 편견은 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고 사는 ‘사회권 선진국’으로 가려면 건강한 노동이 존중을 넘어 존경받아야 한다”며 “노동의 본질을 살려내고, 그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노동 선진국’”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근로기준법, 외국인고용법, 기간제법, 가사근로자법, 건설근로자법 등에 들어 있는 ‘근로’를 ‘노동’으로 바꾸겠다”며 “최종 목표는 제7공화국 헌법에서 ‘근로’를 ‘노동’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단지 단어를 바꾸는 게 아니라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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