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서울대 다니는 서울대 교수 자녀, 98명 중 72명 장학금”

곽상도 “서울대 다니는 서울대 교수 자녀, 98명 중 72명 장학금”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9-30 14:05
업데이트 2019-09-30 14: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대 제출자료 공개…“대학 전수조사해 특혜 장학금 환수해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서울대에 재학 중인 서울대 교수의 자녀 상당수가 각종 교내외 장학금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30일 서울대에서 받은 ‘전임교원 자녀 장학금 수혜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재학 중인 서울대 교수 자녀 98명 중 72명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인문대 A 교수의 자녀는 2018년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입학한 뒤 올해 2학기까지 4학기 연속 강의·연구지원·성적우수 장학금 310만∼440여만원을 받았다.

인문대 B 교수의 자녀는 2013년 인문대에 입학한 뒤 11차례에 걸쳐 2천290여만원을 받았고, 2013년 자연대에 입학한 간호대 C 교수의 자녀는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등 총 4천360여만원을 수령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이 입학했던 환경대학원 D 교수의 자녀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해 조 장관 딸이 받았던 ‘관악회’ 장학금을 7차례 연속 총 1천810여만원 수령한 사례도 있었다.

곽 의원은 “서울대 교수 자녀들의 장학금 운영 실태가 조국 자녀가 받은 장학금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며 “교육부는 국내 대학교수 자녀들의 장학금 지급 내역을 전수조사해 특혜 장학금을 전액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