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월에도 한반도에 폭발위험 첨예한 국면 조성”

北 “5월에도 한반도에 폭발위험 첨예한 국면 조성”

입력 2013-05-16 00:00
업데이트 2013-05-16 08: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군사논평원, 노동신문에 글 게재

북한은 16일 이달 초순 동해 상에서 실시된 한미 해상훈련과 서해 대잠수함 훈련 등을 거론하면서 한반도에 “5월에도 폭발위험을 안은 첨예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무모한 핵공갈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제목의 군사논평원의 글에서 “미국이 하나의 전쟁을 치를 수 있는 방대한 무력을 훈련이라는 명분 밑에 조선반도 수역에 집결시킨 것은 우리의 핵군사력에 대한 희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개성공단 잠정폐쇄 등 남북관계 단절이 지속하는 것을 한국과 미국의 책임으로 떠넘기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중요한 대외적 견해를 밝힐 때 ‘논평원’ 발표 형식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인 남북관계나 대외문제는 ‘노동신문 논평원’이 주체가 되지만, 군사문제와 관련해서는 ‘군사논평원’의 이름으로 입장을 피력한다.

군사논평원은 “올해의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전례 없는 것이었다”며 “동서남해에서 감행된 미국과 남조선 연합 해상전쟁연습은 우리에 대한 압살정책에 따른 침략적인 반공화국 군사적 공세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거리미사일인 무수단호를 철수했다는 한미 당국의 관측에 대해 “자행화된(자동화된) 이동미사일의 기동을 포착하려고 애쓰는 것은 솔밭에서 바늘 찾는 격”이라며 “우리의 대륙간 탄도미사일마다 미제의 소굴들이 첫째가는 타격대상으로 입력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제든 도래하게 될 미제와의 최후결사전에서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며 “우리 공화국을 어째 보려는 미제의 대조선작전방안들은 실현될 수 없는 종잇장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