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보다 늦었다” 공감대 형성…‘전당대회 8월20일’부터 서둘러 확정

“지난 대선보다 늦었다” 공감대 형성…‘전당대회 8월20일’부터 서둘러 확정

입력 2012-06-26 00:00
업데이트 2012-06-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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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선일정 매듭

새누리당 지도부가 25일 경선 일정을 서둘러 확정한 데는 더 이상 결정을 미뤄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 특히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현행 당헌·당규를 기준으로 원칙대로 경선 규칙을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는 점이 지도부의 결정을 부추겼을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에서 규정한 대통령 후보 선출 시기는 대선 120일 전까지로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2007년 대선 경선과 비교해도 늦어진 일정이다. 그나마 2007년에도 본격적인 경선 절차는 7월부터 진행됐던 점을 감안해 우선 전당대회 일정부터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경선 당시 한나라당은 5월 23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5월 말부터 경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이어 5월 29일부터 6월 19일까지 광주·부산·대전 등 3개 권역을 차례로 돌며 분야별 정책비전대회를 열고 6월 28일 서울에서 당 집권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전당대회일을 8월 20일로 확정한 가운데 경선 방식도 현행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새누리당은 다음 달 중순 선거일 공고에 이어 8월 초까지 전당대회 대의원과 당원 선거인, 국민 선거인으로 구성되는 국민참여선거인단 명부를 작성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7월 중순부터 예비후보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도별로 합동연설회를 개최한 뒤 8월 19일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를 통해 경선 투표를 실시하고 20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자를 지명하게 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2-06-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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