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경로당 ‘기억튼튼 교실’ 치매 예방 운동
스마트기기 퀴즈 풀고 뇌 운동 프로그램도 눈길
치매 돌봄 가족 봉사 및 지원으로 돌봄망 구축
![서울 영등포구 당산근린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치매 예방 체조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5/SSC_20230705111106_O2.jpg)
![서울 영등포구 당산근린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치매 예방 체조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5/SSC_20230705111106.jpg)
서울 영등포구 당산근린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치매 예방 체조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최근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100명 당 10명이 치매로 추정된다.
이에 구는 운동을 통해 어르신의 활동력과 인지 능력, 사회성을 높여 치매를 예방하는 ‘기억튼튼 교실’을 운영한다.
당산근린공원과 여의도복지관에서는 매주 한 번씩 어르신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신체 활동 프로그램이 열린다. 어르신들은 운동처방사의 지도에 따라 주변 친구들과 체조를 하거나 기구나 밴드를 활용해 근력을 키운다.
한 어르신은 “선생님 지도에 따라 운동을 해보니 집중도 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이 깨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산근린공원과 여의도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기억튼튼 교실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9월부터는 신길5동과 양평1동의 주민센터, 경로당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운동 기구를 활용해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5/SSC_20230705111108_O2.jpg)
![서울 영등포구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운동 기구를 활용해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5/SSC_20230705111108.jpg)
서울 영등포구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운동 기구를 활용해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아울러 구는 정상, 경도, 경증 등 치매 정도에 따른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인지선별검사와 진단검사 ▲음악치료와 운동치료 ▲치매치료비, 치매감별검사비, 기저귀나 위생매트 등 조호물품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 가족을 위한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봉사단 ▲수공예와 라인댄스 교실 ▲자조모임 등을 통해 치매 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치매안심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