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4만명 벨라루스…코로나19 의심 선수 나와 축구 2경기 연기

확진자 2.4만명 벨라루스…코로나19 의심 선수 나와 축구 2경기 연기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5-12 16:26
업데이트 2020-05-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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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중 축구 리그 강행하는 사이 확진자 폭발 급증
1부, 2부 리그 선수 확진 의심 사례 나오고 나서도
해당팀 경기만 연기하고 나머지 그대로 강행 예정


코로나19의 급속도 확산에도 불구하고 유관중을 축구리그를 강행해 온 벨라루스가 감염 의심 선수가 나와 일부 경기를 연기했다.
지난달 26일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이슬로프 민스크와 FC비테프스크의 경기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이슬로프 민스크와 FC비테프스크의 경기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벨라루스축구협회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1부 리그 민스크-네만 그로드노, 2부 리그 아르세날 제르진스크-로코모티프 고멜 경기를 각각 연기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민스크와 제르진스크 선수 중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나왔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1부 리그의 경우 나머지 7경기는 예정대로 치러진다.

지난 3월 19일 벨라루스 축구리그가 개막했을 때만 해도 벨라루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축구를 비롯해 아이스하키 등 유관중 리그를 강행하는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12일 오전 기준 벨라루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 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 9일 수천 명의 군인과 관람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열 정도로 코로나19에 무신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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