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 격돌 ‘핸드볼판 한국시리즈’

두산-SK 격돌 ‘핸드볼판 한국시리즈’

한재희 기자
입력 2019-04-17 18:06
업데이트 2019-04-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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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챔프전 돌입… ‘전승’ 두산 유리

부산, SK 상대 여자부 첫 우승 노려

올 시즌 남녀 핸드볼 최강팀이 조만간 가려진다.

18일부터 시작되는 2018~19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과 2위 SK슈가글라이더즈가 맞붙고,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 두산과 2위 SK호크스가 우승을 다툰다. 남자부는 1·2차전만 치러 승점을 많이 얻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만약 승점이 같으면 골 득실을 따진다. 여자부는 3전 2승제로 진행한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은 올 시즌 코리아리그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를 20전 전승으로 마쳤다. 득점 4위(96개)·어시스트 3위(58개)를 기록한 정의경에다가 블록슛 3위(31개)의 김동명, 방어율 1위(39.86%) 수문장 박찬영 등이 팀을 이끈다. 2011년 코리아리그가 생긴 뒤 2014년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두산은 통산 6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황보성일 감독이 이끄는 SK호크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전적에서 4전4패로 두산에 밀리지만 패기를 앞세워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여자부에서는 류은희, 권한나, 심해인 등 화려한 선수진을 보유한 부산시설공단이 창단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도 대회 2연패를 노리지만 박성립 감독이 지난 16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 바다에 들어갔다가 한때 의식불명에 빠지며 팀이 뒤숭숭한 점이 변수다. 김경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챔프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9-04-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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