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이유
어느 날 성민은 회사에서 퇴근해 돌아와 아내에게 미안한 듯 말했다.
“내일 저녁에 말이야 회사 후배 두 명을 집으로 초대했거든.” 이 말을 들은 아내는 약간 화를 내며 말했다.
“뭐라고요? 아니 왜 그런 걸 당신 맘대로 결정하는 거죠. 이렇게 조그만 집에, 나는 요리도 할 줄 모르고 또 당신에게 억지로 애교를 부려야 하는 것도 진절머리가 나는데 당신 후배들한테 잘해 줄 리 없잖아요.”
그러자 남편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응. 이미 알고 있어.”
남편의 말에 아내는 더욱 화를 내며 말했다.
“뭐라고요. 다 아는데 왜 초대한 거죠?”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이 사람들이 결혼하고 싶다고 바보 같은 소리를 자꾸 하잖아.”
어느 날 성민은 회사에서 퇴근해 돌아와 아내에게 미안한 듯 말했다.
“내일 저녁에 말이야 회사 후배 두 명을 집으로 초대했거든.” 이 말을 들은 아내는 약간 화를 내며 말했다.
“뭐라고요? 아니 왜 그런 걸 당신 맘대로 결정하는 거죠. 이렇게 조그만 집에, 나는 요리도 할 줄 모르고 또 당신에게 억지로 애교를 부려야 하는 것도 진절머리가 나는데 당신 후배들한테 잘해 줄 리 없잖아요.”
그러자 남편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응. 이미 알고 있어.”
남편의 말에 아내는 더욱 화를 내며 말했다.
“뭐라고요. 다 아는데 왜 초대한 거죠?”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이 사람들이 결혼하고 싶다고 바보 같은 소리를 자꾸 하잖아.”
2013-08-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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