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옴진리교 테러수단... 당국 “경보 오류일 수도”
미국 서부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맹독성 신경작용제 사린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돼 직원들이 긴급대피했다.![Suspected sarin gas package at Facebook Headquarters](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02/SSI_20190702143247_O2.jpg)
멘로파크 EPA 연합뉴스
![Suspected sarin gas package at Facebook Headquarters](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02/SSI_20190702143247.jpg)
Suspected sarin gas package at Facebook Headquarters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소방대와 연방수사국(FBI)의 위험물 대응팀 구성원들이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본사의 우편물 처리 시설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멘로파크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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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린이 맑고 무색, 무취, 무미한 액체로서 공기 중으로 증발해 수 초 안에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에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식은땀과 근육경련 증세를 보이며 다량 노출되면 마비와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1995년 일본의 사이비 종교단체 옴진리교 관계자들이 도쿄 지하철에서 이 물질을 이용해 테러를 감행했으며, 13명이 숨지고 6000여명이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
한편 페이스북은 최근 글로벌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미국의 반독점 규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에 대한 주주들의 퇴진 압박 등 내우외환에 직면해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