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당국과 부동산 수용 문제로 분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마을 회의에서 총격이 벌어져 3명이 숨졌다. 사건의 용의자는 부동산 수용 문제로 당국과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5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각)께 펜실베이니아주 세일러스버그 마을의 지방자치단체 건물에서 마을 정기회의가 열리던 중 괴한이 벽 뒤에서 조준경이 달린 권총을 마구 쐈다고 미국 CNN방송과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고 여러 명이 다쳤다. 괴한은 마을 관계자에 제압당하면서 자신의 총에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로 주민 로크니 네웰을 지목했다. 그는 부동산 자산 수용과 하수도 문제로 당국과 갈등을 겪고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총격이 벌어진 회의는 마을 자치위원회의 위원 3명이 모이는 정기 모임이었다. 네웰이 사건 사망자들과 면식이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세일러스버그는 펜실베이니아주 동부 먼로카운티에 있는 인구 1천여명의 작은 마을로, 과거 이처럼 큰 사건이 일어난 적이 거의 없었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