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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진 아나운서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 당부의 말을 전했다.
4일 오전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윤태진(31)이 자신의 SNS를 통해 스토킹 사실을 털어놨다. 스토커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 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태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어요.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그간 지속적인 스토킹에 시달려왔음을 고백했다.

그는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예요.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 보고 제가 제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윤태진은 “자극받을 말들이 많은 것 같아 댓글은 막았습니다”라며 “내일 여러분이 조언해주신 내용들 참고해서 최소한의 조치해둘게요. 늦은 시간인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태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스토커가 보낸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스토커는 “아파트 앞이다”, “안 자는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 대 맞아줄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번 칠까” 라고 지속해서 메시지를 보냈다.

스토킹 피해를 털어놓은 윤태진은 2010년 춘향선발대회 출신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시청자에 얼굴을 알렸다. ‘축구스토리 축구話’, ‘스포츠人 명불허전’, ‘아이 러브 베이스볼’ 등을 진행, ‘야구 여신’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교양, 예능 등에서도 활약, 올해 초 tvN ‘소사이어티 게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윤태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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