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종전 ‘이별계약’(2013)이 가지고 있던 한·중 합작 영화 최고 매출액인 1억9천만 위안(약 337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 8일 중국 전역 5천5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20세여 다시 한 번’은 CJ E&M이 ‘이별계약’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한·중 합작 영화로, 작년 국내에서 8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와 동시 기획된 프로젝트다.
’수상한 그녀’의 중국 버전인 ‘20세여 다시 한 번’은 중국의 ‘라이징스타’ 양즈산과 ‘국민 배우’ 구이야레이가 주연을 맡았고, 친정다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CJ E&M은 중국 외에 동남아권 국가와도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한 다수의 영화를 함께 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수상한 그녀’는 중국 외에도 국가별로 현지화 과정을 거친 뒤 여타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대 한·중 합작 영화로는 흥행 순으로 ‘20세여 다시 한 번’과 ‘이별계약’을 비롯해 ‘미스터고’(2013·1억1천만 위안), ‘소피의 연애매뉴얼’(2009·1억 위안), ‘묵공’(2006·6천700만 위안) 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