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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는 뜻밖의 이유 6, 대체 뭐길래? 체중증가 원인 보니 ‘깜짝’

‘살이 찌는 뜻밖의 이유 6’

살이 찌는 뜻밖의 이유가 공개됐다.

최근 조지타운 대학교 메디컬 센터 정신의학과의 로버트 히데이야 교수는 “실상 비만은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요인들에 대한 신체의 반응일 수 있다”고 말한다.

1. 소화가 느리다.

변비를 포함한 소화 문제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히데이야 교수는 “이상적으로는, 음식을 먹고 난 지 한 시간 남짓 지나면 변을 보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하루 한 두 차례 변을 보는 것까지는 건강한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변을 규칙적으로 보지 못한다면 탈수, 약물, 섬유질 섭취 부족, 혹은 장내 박테리아의 생태계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

2.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다.

비타민D, 마그네슘, 철분 등이 부족하면 면역계가 손상된다. 또한 신체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고 신진대사 방식이 바뀐다. 그러면 건강한 생활양식을 선택하기 어려워진다. 히데이야 교수는 “이런 사람은 에너지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카페인, 단 것, 단당류를 섭취할 가능성이 커진다” 면서 “달리기나 운동을 하기에는 체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3. 늙어가는 중이다.

이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노마린다 의과대학원의 도미니크 프라댕리드 교수는 “우리는 4, 50대가 되면 20대 때만큼 칼로리를 연소하지 못한다”면서 “따라서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다이어트보다 운동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댕리드 교수는 “살코기, 치즈, 콩 등 지방함량이 적은 단백질 식품을 먹으면 칼로리를 더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면서 “이에 비해 신체는 탄수화물을 더 늦게 연소하며 이를 저장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먹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은 체중 증가를 막는 좋은 방법이다.

4. 족저근막염이 있다.

“족저근막염을 비롯한 근골격계 이상, 퇴행성관절염, 무릎이나 엉덩이 통증은 의도치 않게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고 ‘미국 정형외과 발 발목 협회’의 도날드 보헤이 박사는 말한다.

그는 “이런 증상들은 운동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체중 부하가 걸리는 운동 대신 자전거 타기나 수영을 하는 게 좋다. 물리치료사를 찾아가서 특정 증상에 맞는 운동프로그램을 짜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5. 우울증이 있다.

많은 항우울제가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만일 당신이 우울하고 그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2.3kg~6.8kg이 늘어날 것으로 각오해야 한다. 히데이야 교수는 “몇 년에 걸쳐 차츰차츰 이정도 불어난다”고 말한다. 약을 먹지 않는다 해도 우울증 환자는 체중이 늘게 마련이라는 증거가 있다.

6. 잘못된 처방약을 먹고 있다.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약은 많고도 많다. 피임약, 호르몬 요법제, 스테로이드, 심장병과 고혈압에 먹는 베타차단제, 타목시펜 같은 유방암 약, 일부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일부 편두통 및 역류성 식도염약 등이 그런 예다.

로체스타 대학교의 스티븐 위틀린 교수는 “이런 약들은 식욕을 증진시키는가 하면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약 때문에 체중이 느는 것이라고 의심한다면 의사가 그런 부작용이 없는 다른 약을 찾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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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살이 찌는 뜻밖의 이유 6)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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