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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350만 달러를 받을 김현수(27)는 볼티모어 주전 좌익수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볼티모어 외야진은 중견수를 제외하곤 변화의 기로에 있다.

올 시즌 볼티모어 외야진은 스티브 피어스(32·좌익수)-아담 존스(29·중견수)-헤라르도 파라(28·우익수) 체제로 주로 운영됐다. 시즌 후 피어스와 파라가 FA 자격을 얻으면서 좌익수와 우익수에 공백이 발생했다.

볼티모어 구단 홈페이지의 현재 뎁스 차트에는 좌익수에는 놀란 레이몰드(31), 우익수에는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라이런 플래허티(29)가 1순위로 돼 있다. 하지만 이들이 풀타임 주전으로 뛰기에는 단점이 많다.

레이몰드는 2009년 데뷔 후 단 한 번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고, 통산 타율도 0.250이다. 플래허티는 2012년에 데뷔 300타석을 넘긴 시즌이 없는 백업 플레이어다. 네 시즌 32개의 홈런과 통산 타율은 0.215에 그친다.

지난 7월 시카고 컵스에서 트레이드 된 주니어 레이크는 통산 타율과 출루율이 0.237과 0.278에 불과하다. 외야 백업 자원이다. FA가 된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의 1루수 대체자로 마크 트럼보(29)를 영입했는데, 트럼보도 좌·우익수 수비는 가능하다.

외야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는 중견수 존스로 내년 연봉이 1633만3333달러다. 레이몰드는 130만 달러. 플래허티는 올해 107만 달러를 받았다. 350만 달러의 김현수는 존스에 이어 외야에서 No. 2가 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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