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세전 리터당 522원으로 같은 양의 생수 가격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넷은 이번달 주유소의 세전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522원 3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7%, 2년 전보다 44% 떨어진 수준이다.
대형마트에서 생수 500ml 한 병이 350∼400원에 판매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휘발유가 생수보다 더 싼 셈이다.
세전 주유소 판매가격은 국제 휘발유 제품 가격에 정유사와 주유소의 비용 등을 더한 가격을 말한다.
세전 휘발유 가격은 ℓ당 522원에 불과하지만 여기에 유류세 745.89원과 수입부과금 16원, 관세 8.3원, 부가가치세 143.58원 등 모두 913.77원에 달하는 각종 세금이 붙게된다. 결국 소비자들은 주유소에서 평균 ℓ당 1천435.80원에 휘발유를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세금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이달 첫째주 기준 우리나라의 세전 휘발유 가격은 ℓ당 578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개 회원국의 평균 보다는 낮았지만 전체에서 9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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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휘발유 세전 가격 ℓ당 522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