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용의자’
야스쿠니 용의자 한국인이 폭발물 설치 혐의에 대해 진술을 번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야스쿠니 용의자 한국인 전 모(27) 씨가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한때 인정했다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일본에 입국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된 야스쿠니 용의자 전 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가 나중에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야스쿠니 용의자 전 씨는 지난 8일 일본 방송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간 것은 인정하면서도 폭발음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9일 첫 경찰 조사에서도 “잘 모르겠다”며 혐의를 부인 한 바 있다.
야스쿠니 용의자 전 씨는 지난 9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고지마치(麴町) 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같은 날 오후 경시청 공안부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전 씨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음이 발생하기 직전 사건 현장으로 지목된 남문 근처 화장실 주변 폐쇄회로(CC)TV에 모습을 드러내 용의자로 지목됐다.
야스쿠니 용의자 전 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이틀전인 21일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으며 사건 직후인 23일 한국으로 귀국했다가 이달 9일 다시 일본에 입국했다.
야스쿠니 용의자 전씨는 일본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화장실을 확인하러 다시 일본에 갔다고 입국 이유를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야스쿠니 용의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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