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채리는 지난번 구해 준 것에 이어 남편 형순(최태준 분)이 일하는 가게에서 동료가 되어 나타난 앵두(민아 분)에게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분명 무언가 꿍꿍이가 있을 거라는 것이라며 자신 역시 걱정이 되어 참을 수 없으니 형순의 가게에서 함께 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일로 채리는 형순과 말다툼 중 “나 임산부 아니야”라며 고백했다. 놀란 형순이 말을 더듬었으나 곧 그렇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일을 하고 싶은 거냐며 아내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다독였다.
장채리는 상상 임신이었다. 그는 직접 산부인과를 찾아가 “테스터기도 두 줄이 아니었다. 임신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왜 생리도 없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의사는 “무의식중에 임신에 대한 열망이 컸던 것 아니냐”고 물어 채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장채리는 “무척 바랐지. 아이만 있으면 아빠가 허락해 줄 줄 알았으니까”라고 그동안 거짓말을 한 이유를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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