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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외’ 눈길..프리미어12 대표팀도 하차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34) 임창용(39) 안지만(32)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명단을 발표했다. 삼성에서는 장원삼, 이승엽, 권오준 등 총 28명의 선수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정규시즌 삼성 투수진에서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에서 핵심이었던 투수들인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의 이름이 엔트리에 빠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은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선수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물의를 빚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KBO는 다음 달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엔트리(28명)에서도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을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좌완 선발 장원준(두산)과 중간계투 심창민(삼성), 마무리 임창민(NC)을 새로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앞서 15일 한 매체는 “삼성라이온즈 주축 투수 3명이 시즌이 끝난 뒤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 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수억 원을 잃고 국내로 돌아온 뒤 모두 갚았고 다른 한 명은 돈을 일부 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 호텔 카지노에 개설한 도박장과 관련 원정 도박을 한 기업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삼성 특급투수들도 드나들었다는 정황을 확보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사진=서울신문DB(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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