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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캡처
부평 패싸움, “왜 기분 나쁘게 쳐다봐!” 주먹질+얼굴 발로 걷어차… 대체 무슨 일?

‘부평 패싸움’

인천 부평 유흥가에서 20대 남성들이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길거리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부평 집단 패싸움 A(28)씨와 B(23)씨 등 20대 남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30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서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얼굴을 차는 등 집단으로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박모(24)씨 등 2명과 이모(28)씨 일행 6명은 술에 취해 이곳을 지나다 “왜 기분 나쁘게 쳐다보냐”며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서로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며 폭행을 가했고,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 명의 행인들이 패싸움을 지켜봤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싸우는 것을 봤다. 피흘리고 와서 물수건을 달라고 해서 주고 경찰차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부평 패싸움 영상은 한 시민의 휴대전화로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확산됐다. 영상에는 무리 중 한 남성이 윗옷을 벗은 채 위협하거나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걷어차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싸움을 멈췄고,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경찰이 싸움만 말리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휴대전화로 찍은 패싸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경찰은 뒤늦게 패싸움 가담자 8명을 검거해 조사했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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