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에 위치한 카비테주에서 한국인 교민 부부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현지경찰이 2일 확인했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50대인 남편은 자택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고, 40대인 부인은 총격 후 도망치다 집 밖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사건을 수사중이다.

이로써 올해 필리핀에서 총격 등으로 사망한 한국인은 10명으로 늘어났다. 카비테 주에선 지난 8월에도 60대 부부가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한 적이 있다. 필리핀 내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2013년 12명, 2014년 10명에 이어 올해도 10명을 넘어서게 됐다.

이번 사건은 외교부가 필리핀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의 범죄 피해와 관련해 현지에서 안전 점검을 실시한 직후에 발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