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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의 팝스타 아델(27)의 새 앨범 ‘25’에 수록된 노래가 표절 논란이 휩싸였다고 터키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언론들은 아델의 새로운 앨범인 ‘25’의 9번 트랙인 ‘Million Years Ago’가 터키 유명 가수인 아흐메트 카야가 1985년 발표한 곡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특히 한 트위터 사용자는 “아델이 우리 노래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아델이 ‘그의 견해는 지지하지 않지만 그의 음악은 위대하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쿠르드족 출신인 카야는 1985년 첫 앨범을 낸 후 터키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43세의 나이로 2000년 숨졌다.

 그는 1999년 민영방송 쇼TV가 방송한 시상식에서 쿠르드어로 노래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정치적 견해로 논란이 일자 1999년 프랑스로 이주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는 인터넷판에 카야의 ‘아즐라라 투툰막’ 영상(https://youtu.be/-RfOLOC3Oy0?list=RD-RfOLOC3Oy0)과 아델의 ‘Million Years Ago’( https://youtu.be/CYllPvAeXUU) 영상을 올려놓고 표절 여부를 독자들의 판단에 맡겼다. 지난달 20일 발매된 ‘25’는 발매 2주만에 449만장이 팔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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