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배우 박시후가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시후가 앞서 케이블 드라마로 복귀했을 당시 했던 인터뷰가 재조명받고 있다.
박시후는 지난 2013년 2월 20대 연예인 지망생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후배 연기자와 함께 피소됐다. 양 측이 진실공방을 이어가다 한 달 만에 A 씨가 고소를 취하했고, 박시후는 무혐의 처분 받았다.
이후 박시후는 지난해 1월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으로 복귀했다. 박시후는 ‘동네의 영웅’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기회를 갖게 돼 너무 꿈을 꾸는 것 같이 행복하고, 심장이 떨려 어제 밤에 잠을 잘 못잤다”고 밝혔다.
당시 복귀 시점이 이르지 않냐 는 지적에 대해서는 “복귀 시점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동네의 영웅을 만나게 됐다”며 “곽정환 감독님이 제의를 해주셔서 복귀 시점 계획과 상관없이 이번 작품에 임했다.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5일 한 매체는 한 드라마국 관계자 말을 빌려 “박시후가 KBS 2TV 새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금수저로의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드라마다. 박시후가 제안 받은 역할은 해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이자 그룹 전략기획실 실장 최도경 역이다.
이와 관련, KBS 측은 “박시후가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해진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