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2015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된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드라마는 16만3천30회 분량에 수출액은 1억8천914만 달러(약 2천227억원)로 집계됐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해 전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 2억5천628만 달러의 73.8%에 달하는 규모다.
드라마에 이은 장르별 수출액은 교양 프로그램이 4천283만 달러로 2위였고, 오락 프로그램이 1천988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지상파의 경우 전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 2억1천207만 달러 중 드라마 1억5천601만 달러, 교양 4천195만 달러, 오락 1천132만 달러, 다큐멘터리 167만 달러 등의 순으로 많았다.
PP도 전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 4천421만 달러 가운데 드라마가 3천312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락 856만 달러, 영화 117만 달러, 교양 51만 달러 순이다.
수입의 경우 지상파는 총 수입액 556만 달러 가운데 다큐멘터리가 240만 달러, 영화가 234만 달러, 드라마가 58만 달러였다.
PP는 총 5천378만 달러의 방송프로그램 수입액 중 드라마가 1천93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화 1천450만 달러, 애니메이션 988만 달러, 다큐멘터리 525만 달러 등의 순이다.
이처럼 드라마가 방송프로그램 수출을 주도한 것은 ‘피노키오’를 비롯한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21부작)가 회당 4만 달러에 팔린 뒤 상승세를 타면서 ‘피노키오’(20부작)는 무려 7배인 회당 28만 달러에 판매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