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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 캡처
SBS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 캡처
전현무가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에서는 배우 엄기준, 윤종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MC인 방송인 전현무가 결혼 얘기를 꺼냈다.

이날 전현무는 출연진들을 향해 “우리 지금 다 미혼인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두 분도 만나면 결혼 얘기를 좀 하냐”라더니 “난 이제 ‘할래? 안 할래?’가 됐다”라며 솔직히 밝혔다.

이후 이들은 술자리를 가졌다. MC들은 먼저 게스트들의 이상형을 물어 이목을 끌었다. 엄기준은 과거 문근영, 박보영이 이상형이었다고 고백했다. 윤종훈은 이상형이 없다면서도 “자기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연애 스타일도 궁금해 했다. 엄기준은 “(여자친구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좋지만 개인적인 시간도 중요하다”라며 “연애를 시작하면 오히려 원래 친구들과 같이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 제 여자친구가 제 지인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각자 시간도 존중하는 거냐”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윤종훈이 “연애하면 만나는 횟수로 주 1회가 좋은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결혼하긴 글렀다”라면서 깜짝 놀랐다.

이 자리에서도 전현무가 결혼을 언급했다. 1977년생인 그는 “다들 결혼 생각 없냐. (40대 중반) 이 나이대 남자들이 지금 ‘멘붕’이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특히 전현무는 “30대 때는 내 아내를 못 만날까 걱정했었다. ‘난 누구랑 결혼해야 하지?’ 이렇게 포커싱이 결혼이었다”라며 “40대 중반이 되니까 ‘결혼을 할까 말까’가 된 거다. ‘결혼을 하는 게 맞아?’ 그 자체가 고민이 됐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엄기준, 윤종훈을 향해 “두 분 얘기가 공감된다. 자기 시간이 중요한데 결혼을 해놓고 그러면 이기적인 게 되는 거다”라고 말하더니 “두 분도 결혼은 글렀다. 누구를 만나고자 하는 간절함이 없어”라며 ‘팩폭’해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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