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횡령 사건이 발생한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 대다수가 전속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다수 소속 개그맨들이 지난 9월 이후로 출연료나 계약금을 받지 못해 이달 초 회사에 이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다”면서 “출연료 등 미지급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콘텐츠 부문을 맡은 김준호 대표를 제외하면 사실상 소속 연예인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를 비롯해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40여 명 등이 소속된 최대 규모의 개그맨 소속사다.
코코는 지난달 말 잠적한 김 모 대표이사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영등포 경찰서에 형사 고소한 상황이다.
매니지먼트팀과 홍보팀, 공연팀, 회계팀 등 직원 30여명도 지난 두 달간 월급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했으며 이달 말에 퇴사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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