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또 다시 경찰에 고발됐다.
17일 JTBC는 방송인 에이미가 또 다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고 보도했다.
에이미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성형외과 의사 최모(43)씨도 함께 고발됐다.
두 사람을 고발한 사람은 해당 성형외과 여직원 김모(36)씨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원장 최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던 인물이다. 김씨는 에이미가 출소 이후 최근까지 시술 등의 목적 이외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녹취록과 문자메시지 등의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성형외과 의사 최씨는 지난 1월 김씨가 자신을 고소하자 사건 해결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에이미를 만났다. 경찰은 에이미가 이때부터 최씨에게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에이미는 “내가 맞은 것은 프로포폴이 아니라 신경안정제의 일종”이라고 부인했고, 최씨 측도 “에이미에게 프로포폴을 놔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 4개월 만에 재차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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