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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승리(23·본명 이승현)가 해외 연예인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 지상파 방송의 MC로 낙점됐다.
빅뱅의 승리(오른쪽)이 일본 후지TV ‘모테죠 100’의 MC로 발탁됐다. <br>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승리가 오는 27일부터 방송되는 후지TV ‘모테죠 100’의 MC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승리의 첫 일본 방송 프로그램 MC 등극과 동시에 해외 연예인이 일본 지상파 방송에서 사회를 맡는 일이 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승리가 MC를 맡을 ‘모태죠 100’은 인기 있고 잘 나가는 각 분야의 여자 100명이 자신의 연애관과 생활방식 등을 공개해 인기 없는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남자가 되는 방법을 전수하는 내용이다. 승리는 일본 유명 개그맨 야마자키 히로나리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YG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모태죠 100’ 제작진은 지난해 후지TV ‘룸 쉐어’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하는 승리의 자세와 재능을 높이 평가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승리를 염두에 뒀다는 후문이다.

승리는 지난 4년 동안 수준급의 일본어 실력을 앞세워 TBS ‘산마의 카라쿠리TV’, 후지TV ‘사키가케! 온가쿠반즈케’ 등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처음으로 MC를 맡은 ‘모테죠 100’에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승리는 25일 제프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메자마시 라이브 아일랜드 투어 2013 인 후쿠오카’에 출연하며 다음 달 9일에는 일본 솔로 데뷔 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를 발매한다. 또 빅뱅으로 일본 6대 돔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건희 기자 canuse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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