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 아이돌’의 제작사를 고소한 10명의 흑인이 “’아메리칸아이돌’에서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참가자들의 전과기록을 조사해 방송에 내보내는 등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아메리칸아이돌’ 측을 고소한 당사자들은 시즌2부터 시즌9까지의 참가자들로 10명 모두 흑인이다.
이들의 변호사는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이들의 체포 경력을 밝히면서 이들을 ‘폭력 범죄자, 성 도착자, 사기꾼’ 등으로 보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포경력이 공개된 이들은 혐의는 있지만, 누구도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쇼 제작진은 흑인만 전과를 조회했으며 백인은 전혀 조사하지도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에 ‘아메리칸아이돌’ 측을 고소한 쇼 참가자들은 이들의 행태를 분노하며 인종차별적 묘사 때문에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폭스 ‘아메리칸 아이돌’측은 이에 대해 아직 대답이 없는 상태다.
스포츠서울닷컴 성지연 인턴기자 amysung@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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