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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에 악재가 될 수 있는 열애설이 뜻밖에 홍보의 도구로 쓰였다?’





로이킴(왼쪽)과 박수진의 열애설은 지난주 가장 큰 연예계 핫이슈였다. /스포츠서울닷컴 DB


지난 한 주, 연예계 핫이슈 중 하나였던 가수 로이킴(21·본명 김상우)과 배우 박수진(29) 열애설을 두고 기자가 든 생각이었다.

27일 새벽에 처음 보도된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날 정오 양측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일단락됐지만, 박수진과 전 남자 친구와 결별 소식 등이 이어졌다.



열애설 보도 이후 쏟아져 나온 후속 기사들과 해명 보도까지 줄줄이 이어진 과정에서 기자는 ‘열애설이 터진 게 두 사람에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선, 두 사람의 이름은 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 2위에 올랐다. 게다가 열애설이 터진 타이밍이 두 사람이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려는 때였다. 로이킴은 열애 보도 이틀 전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러브 러브 러브’로 방송 활동을 코앞에 뒀었다. ‘7월 가요 대전’이라 불릴 만큼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앞둔 시기에서 열애설은 로이킴의 앨범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였다.

박수진 역시 다음 달 3일 첫 방송 되는 KBS2 ‘칼과 꽃’에 캐스팅된 상태였다. 비록 조연이지만 출연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열애설로 알리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물론 경력이 짧은 기자의 추측에 불과한 얘기다. 하지만 로이킴은 신곡 음원 발매 이후 꾸준하게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칼과 꽃’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는 점에서 열애설의 타이밍이 절묘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열애설이 두 사람의 인기에 과연 어떻게 작용할지 두고 보면 알 일이다.

스포츠서울닷컴ㅣ이건희 인턴기자

canuse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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