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가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사연을 밝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해미는 “남편이 회사에서 해고된 후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웠었다”며 “’신장을 팝니다’라는 스티커를 본 남편이 자기 신장을 팔 생각을 하고 나에게 전화해 울면서 ‘하긴 해야겠는데 무섭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맥주회사 마케터로 근무하다 하루 아침에 해고당했다. 아이 먹일 우유 값도 없었고 양가 부모님 허락도 안받은 상태에서 이러고 있으니 부모님한테 손도 못내밀었다”면서 남편이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 박해미는 한차례 고비를 넘기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던 중 뮤지컬 제작 후 빚더미에 올라야 했던 사연도 밝혔다. 그는 “창작뮤지컬에 많은 돈을 들였는데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잘 안됐다. 그래도 열심히 한 스태프들 돈은 챙겨줘야 하지 않나. 끝나고 나니 남은 건 마이너스 5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뮤지컬 제작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아 출연진을 감탄하게 했다.
박해미의 생활고 고백에 네티즌들은 “박해미 생활고 고백을 듣고 있자니 스타라고 해서 평탄한 인생을 사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해미 남편 철없는 연하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속이 깊었구나”, “박해미 생활고 고백 듣고 가슴이 절절해졌습니다. 가장은 가장일 수밖에 없네요. 우리 아빠, 우리 남편 생각나요”, “박해미 생활고 고백 듣는데 가슴이 찡했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서울닷컴 문다영 기자 dymoon@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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