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진링완바오(金陵晩報)는 천관시가 중국 부호의 딸인 모델 겸 배우 왕쓰차오(王思喬)와 3년 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외국에서 몰래 혼인신고를 한 부부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친구 생일 파티에서 처음 만났으며, 미인을 좋아하는 천관시가 왕쓰차오에게 호감을 보여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음란 사진 스캔들이 터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던 당시 천관시는 왕쓰차오에게 지난 날의 과오를 후회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새 사람이 되어 성실하게 살고 있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보도는 두 사람은 반년 정도 연인 관계를 지속하다 3년 전 몰래 해외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음란 사진 유출 사건 후에도 모델, 배우, 외국인 스튜어디스 등과 끊임없이 스캔들을 냈던 천관시인 만큼 이번 결혼설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네티즌들은 “믿음이 안 간다” “여태까지 스캔들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거짓의 냄새가 나” “무엇을 위한 거짓 기사일까” 등 보도가 조작된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천관시와의 비밀결혼 스캔들에 얽힌 왕쓰차오는 여러 잡지와 광고 화보 등을 찍은 모델이자 ‘워쥐’(蝸居)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로 금융, 부동산, 귀금속, 호텔 등 사업을 하고 있는 모 상장기업 총수의 딸로 알려졌다.
한편 천관시는 지난 2008년 그가 찍은 톱스타 장바이즈 등의 노출 사진이 컴퓨터 수리공에 의해 유출되면서 연예계에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이후에도 미성년 모델과의 키스 사진 유출 등 끊임없이 스캔들을 양산한 중화권 연예계 대표 ‘문제아’다.
온라인이슈팀 fsunday@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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