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해외에 거주해 온 현지인이나 교포 멤버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다. 이에 대비해 ‘빅3’를 비롯한 기획사들은 국내 출신 연습생들에게 외국어 교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처럼 동등하게 해외 출신 연습생들에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는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출신 연습생들이 일주일에 몇차례 원하는 바에 따라 영어, 일어, 중국어를 배울때 동일하게 한국어 강사로부터 언어를 배우며 국내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언어적 토대를 갖추려고 준비한다.
스스로 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도 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데뷔시절부터 주목받은 섹시 여가수 지나가 대표적. 캐나다 출신인 그는 현지에서 고교시절까지 자라 한국어에 능숙하지 못했다. 이에 연습생시절부터 어눌한 말을 고치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공부하는 국어 학습지를 3년간이나 풀면서 차근차근 한국어를 배웠고 차차 한국어 표현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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