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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은 죽지 않는다!’

한국 공개코미디의 본가 KBS2‘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올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개콘’은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전국평균시청률 22.5%(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이 모두 드라마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1‘광개토태왕(20.3%). MBC‘애정만만세(12.1%)’. SBS‘폼나게 살거야(9.1%) 등의 시청률 변동폭이 작다는 걸 고려하면. ‘개콘’이 자력으로 유입한 시청층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시청률이 26.3%였던 ‘개콘’의 최전성기 2003년과 비교해도 의미있는 성과다. 당시 ‘개콘’은 MBC. SBS의 뉴스와 경쟁했기 때문. ‘개콘’은 올해 1월30일 20.4%로 반짝 상승한 뒤 지난달 9일 9개월만에 20.9%를 기록하며 20%대에 재진입했다. 이같은 상승세에는 프로그램 전체를 물갈이하는 수준의 개편이 주효했다. 1999년 9월4일 첫 방송을 시작한 ‘개콘’은 올하반기 새롭게 선보인 ‘사마귀 유치원’.‘애정남’.‘비상대책위원회’ 등이 흥행연타를 날리면서 다시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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