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라는 곳이 유독 여성 방송인에게 가혹한 곳 같아요.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더라고요. 차라리 제가 결혼계획이 있으면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내가 결혼할 사람은 바로 이 사람이다’하고 이야기라도 할 텐데요.”
주변 사람들마저 그 이야기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괴로움이 더했을 터. “소문이 돌았던 사람 중에 실제로 만난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게다가 당시엔 진짜 만나는 사람이 따로 있었거든요.”
한 번 두 번 이런 일을 겪으면서 요즘은 사람 만나는 일에 한층 조심스러워졌다고 했다. “소개팅은 날이 갈수록 못하겠어요. 결혼적령기이다 보니 친구들과 지인들이 좀 해줬는데. 한 번 만난 사람이 마친 사귀는 것처럼 제 귀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밝고 솔직한 성격의 조 앵커. 그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일까. “예전에는 나를 잘 이해해주는 자상하고 진중한 남자가 이상형이었는데. 요즘에는 내가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더 현명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에요.”
박효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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