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7세 신인 여가수 이온이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분홍 립스틱 그 후’를 불러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1988년 가족그룹 작은별가족의 강애리자가 부른 ‘분홍 립스틱’의 원작자는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 중인 강인구다. 2년 전에 ‘분홍 립스틱 그 후’를 완성한 그는 “영화처럼 이야기가 연결되는 연작 곡을 만들고 싶어서 시도했다. 전작은 이별이 주제라면 이번 곡은 홀로서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분홍 립스틱 그 후’의 탄생 소식을 듣고 그동안 수많은 가수가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다며 요청했지만. 강인구는 곡의 진짜 임자를 찾는 데 신중을 기했다. 그러던 중에 열일곱 살임에도 호소력이 짙고 성숙하면서 발랄한 느낌의 보컬을 갖춘 신예 이온을 ‘분홍 립스틱 그 후’의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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